백제시대 정원 중 대표적인 정원은 궁남지를 들 수 있다. 임류각(동성왕 22년, 500) 은 백제시대 정원으로 궁 동쪽에 세워 강의 수경과 산야의 조경을 즐길 수 있으며, 희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으며, 화려한 연못이 존재한다. 궁남지(무왕 35년, 634) 는 우리나라 최초로 신선사상을 반영한 지원으로 현재는 부여읍 남쪽에 복원되어 있다. 궁 남쪽에 연못을 파서 방장선도를 축조하고, 방장지의 물가에 버드나무를 식재하였다. 연못 한가운데에 봉래산을 상징하는 섬이 위치한다.
통일신라시대 월지(안압지) 라는 명칭은 동국여지승람에서 비롯되었으며 궁중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진금기수를 길렀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연못의 면적은 약 16,800 ㎡ 정도이며, 그 안에는 삼신도를 상징하는 대중소 3개 섬이 축조되어 있다. 못의 북안과 동안으로 무산 12봉을 상징하는 12개의 인공산이 있으며, 호안은 다듬은 돌로 마감하였다.(바른층 쌓기) 못의 관배수시설, 반석의 사용, 유속 감소를 위한 수로의 형태 등 조경기술이 매우 정교하고 우수하여 고구려나 백제보다 월등히 발달하였다. 임해전은 정원을 바다로 표현하고자 직선과 함께 다양한 곡선으로 처리하였다. 월지를 포함한 임해전 지원은 신선사상을 반영하여 조성되었으며, 주로 연회와 관상, 뱃놀이 등에 사용하였다.
고려시대 정원의 특징으로는 8대 조경식물이 있는데 소나무, 버드나무, 매화나무, 향나무, 은행나무, 자두나무, 배나무, 복사나무가 그것이다. 중국 송시대의 수법을 모방하여 화원과 석가산, 많은 누각 등을 배치한 관상 위주의 화려한 정원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정원의 특징으로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경복궁을 꼽을 수 있겠다. 정궁으로 기하학적 형태의 정원이며, 남북으로 연결된 축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물이 좌우대칭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경회루는 태종 12년에 창건되었으며, 외국사신의 영접과 왕이 군신들에게 베풀었던 연회장소, 유생들의 시험장소, 무예와 활쏘기의 관람장소로 사용된 정원이다.
창덕궁은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렀고 후원은 비원이라 했으며, 경복궁과 달리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후원을 조성하였다. 낮은 곳에 못을 파고, 높은 곳은 정자를 세워 관상과 휴식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창덕궁 후원의 명칭은 후원, 북원, 금원, 비원으로 변화하였다. 별서정원은 주로 농장 가까이에 별장처럼 따로 지은 개인정원의 형태를 일컫는다.
배식설계방법에는 정형식 배식과 자연식 배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형식 배식에는 단식이라고 하여 현관 앞의 중앙이나 시선을 유도하는 축의 종점 등 중요한 위치에 생김새가 우수하고 중량감을 갖춘 정형수를 단독으로 식재하는 수법이다. 대식은 시서눅의 양쪽에 동형 동종의 나무를 대칭식재하는 방법으로, 정연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집단식재는 수목을 집단적으로 식재하는 방법으로 군식 또는 순상식재(무더기식재)라고 한다. 자연식 배식 중 부등변삼각형 식재는 크고 작은 세 그루의 나무를 부등변삼각형의 각 꼭짓점에 해당하는 위치에 식재하는 방법이다. 임의식재는 대규모의 식재구역에 배식할 경우, 붕등변삼각형 식재를 기본단위로 하여 그 삼각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면서 연결시켜 나가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식 배식 방법인 모아심기는 자연상태의 식생구성을 모방하여 수종, 크기, 수형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수목을 모아 무더기로 한 자리에 식재하는 방법이다.
실시설계란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도며 작성, 공사비 및 수량 산출, 공정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시방서 및 공사비 내역서 작성을 포함한다. 평면도(평면상세도)는 사용된 축척을 알기 쉽게 표기한 것으로 도로, 시설물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기록하고 벤치, 휴지통 등 시설물은 규격과 수량이 포함된 수량표를 작성하여 표제란에 기입하여야한다.
단면도(단면상세도)는 종단면도와 횡단면도가 있으며, 입체적 공간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장소를 2개소 이상 선정하여 그린다. 표준시방서는 조경공사를 적정하게 시행하기 위한 표준을 명시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한다.
경관구성의 우세요소는 선, 형태, 질감, 색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에 반해 경관구성의 가변요소로는 광선, 기상조건, 계절, 시간, 운동, 거리, 관찰 위치, 규모 등이 포함된다.
단독주택의 정원을 이루고 있는 앞 뜰은 가족이나 손님이 출입하는 곳으로 대문에서 현관 사이의 공공 공간을 말하며, 주 동선이 되는 원로를 설치한다. 실용적인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차고를 설치하기도 하며, 원로를 따라 조명과 좌우에 시선을 끌 수 있는 수목이나 초화류(풀 종류인 화초 또는 꽃) 를 심기도 하며, 조각물이나 그 밖의 형상물을 배치하여 경관을 강조하기도 한다.
안 뜰은 응접실이나 거실 쪽에 면한 뜰로 옥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상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조망과 정적, 동적 이용 및 기능 또는 식사 등 다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거실이나 침실로부터의 조망과 다목적 이용을 위해 건물에 면하여 잔디밭을 조성하고, 담장 주변을 따라 수목이나 시설물을 배치한다. 퍼러(등나무ㆍ담쟁이ㆍ덩굴장미 등의 나무가지를 얹어 그늘을 만든 원정), 정자, 목재 데크, 벤치, 야외탁자, 바비큐장, 연못이나 벽천 등의 수경시설, 놀이 및 운동시설 등을 주로 설치한다.
공동주택정원의 공간구성은 면적에 따라 소규모 정원, 중규모 정원, 대규모 정원으로 구분하여 조성한다. 건물의 배치유형은 평행 배치, 위요형 배치, 직교 배치, 방사상 배치 및 기타 유형으로 구분한다. 단지 내 공간은 동선, 녹지공간, 운동공간, 휴게공간, 건축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녹지율은 15% 이상이 되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는 단지 내의 간선도로를 횡단하지 않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도시공원 종류는 생활권공원와 주제공원으로 구분한다. 생활권공원은 소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이 있고, 역사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묘지공원, 체육공원, 도시농업공원, 기타공원은 주제공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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